산업 IT

슈밋 "안드로이드가 아이폰보다 먼저 시작"

'애플 창의성 도용' 언급에 불쾌감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이날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잡스와 나는 2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라며 "그의 죽음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슈밋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애플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애플의 성장에 일조했으며 2007년 잡스와의 회동을 통해 '구글지도' 및 '유투브' 등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아이폰에 탑재시키기도 했다. 잡스가 자서전에서 '구글이 애플의 창의성을 훔쳤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에 대해 잡스 사후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구글의 엄청난 창의성에는 모두 동의한다"며 "또 한 가지,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해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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