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비맥주, 칼로리 33% 줄인 '라이트' 출시

오비맥주는 18일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여름성수기를 겨냥해 열량을 기존 맥주 보다 30% 줄인 '카스라이트' 맥주를 선보였다. 이호재기자

오비맥주가 칼로리를 기존 제품보다 3분1 줄인 '카스 라이트'맥주를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웰빙선호 현상으로 앞으로 저칼로리 맥주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신제품을 라이트맥주 시장1위 제품으로 키우기로 했다. 18일 이호림(사진)오비맥주 사장은 서울 밀레니엄호텔에서 가진 제품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향후 5년내 전체 맥주시장에서 라이트맥주 비중이 10%정도까지 신장할 것"이라며 "카스라이트의 판매비중을 전체시장에서 5%정도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100ml기준 27kcal로 기존 카스맥주보다 칼로리가 33%정도 적고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에 비해서는 41%정도 낮은 수준이다. 오비맥주는 영하 4도에서 숙성시키고 프리미엄급 맥주에 사용되는 3가지 종류의 호프를 투입하는 3단호핑 방식 등을 채용해 전통적인 맥주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크게 낮춘 것이다. 이 사장은 "저칼로리는 세계 맥주시장의 트렌드로 경쟁사인 하이트맥주도 곧 동참할 것으로 본다"며 "고칼로리에 특히 민감해 하는 20~30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라이트맥주의 국내 판매규모가 연 2,400만상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트맥주 수요기반이 만들어지면 전체 맥주시장중 라이트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달하는 미국등 선진국 수준의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전체 맥주시장은 지난해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이 56.3%, 오비맥주가 43.7%를 차지하고 있다. 이호림 사장은 "최근 5년동안 매년 신제품 출시로 오비맥주 시장점유율도 최근 3년새 3%포인트 이상 커졌다"며 "이번 출시한 신제품이 1위 도약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라이트의 알코올도수는 4.0도이며 330ml병과 355ml,500ml캔등 3가지 종류가 있다. 330ml병 가격은 753.64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