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 이상 성장할 수 있고 앞으로 인간유전자정보분석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김형태 마크로젠 대표는 2일 최근의 주가 급등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마크로젠의 주가는 지난 4월15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일 현재 2만2,600원으로 무려 43.9%나 뛰어올랐다. 김 대표는 "특별한 호재도, 악재도 없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유전자 및 DNA 분석업체다. 세계 100개국 1만2,000명의 대학교수 및 제약회사 등의 고객에 DNA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의 50%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수한 분석능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현금을 창출해내는 동시에 바이오 에너지용 미생물 생산 등 새로운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