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와 국내 관광업체와의 실질적 관광상담회인 트래블마트 개최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2010 서울국제관광대전'을 기획ㆍ총괄하고 있는 서울관광마케팅㈜의 구삼열(68)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관광을 넘어 국내 관광의 실질적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트래블마트를 기획하고 관광 한국을 더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0 서울국제관광대전'의 일환으로 15~16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리는 트래블마트는 해외 관광업계 주요 바이어를 초청, 국내 관광상품을 직접 홍보ㆍ설명하는 B2B 교역전으로 실질적인 서울 관광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국제행사로 범위를 넓힌 올해 서울국제관광대전 트래블마트는 아시아권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관광 서울을 알리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해외 바이어 국가 수 확대를 통한 신규시장 개발로 국내 관광 프로그램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급에 의한 관광상품이 아닌 수요와 니즈를 통해 다양한 관광 기획상품이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대표는 "단순하게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나아가 한국 관광을 몸소 체험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한국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며 해외 바이어 대상의 국내 관광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트래블마트 일정 중 직접 다양한 국내 관광상품을 경험하게 되는데 언어 및 문화권별로 구성돼 있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단순 국내 관광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관광업체와 해외 바이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킹의 밤'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트래블마트는 국내 관광 종사자(서울 중심) 및 해외 관광 종사자(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중심)로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를 수상하는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과 함께 진행돼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대표는 "국내 관광 관련 업체들의 노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국내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해외 관광객의 재방문을 이끈다면 이는 한국 및 서울의 관광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실질적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 미 AP통신사 뉴욕본부 국제뉴스 편집인, 유엔ㆍ유럽특파원 등을 거치고 유엔본부 최초의 한국인 직원으로 유엔공보처 진흥섭외국장과 국제아동기금 주일본 대표,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 등을 지낸 구 대표는 현재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이사장, 대한올림픽위원회 국제관계특별위원장, 아동을 위한 세계종교포럼 조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