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자체 1인당 평균채무액 31만원

98년비해 50%증가…채무액 최고 '서귀포시'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빚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각각 부담해야 하는 1인당 평균 채무액이 3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중 1인당 채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귀포시로 100만원이 넘었다. 25일 행정자치부가 밝힌 2000년말 지방자치단체 인구 1인당 채무액 현황에 따르면 지자체의 인구 1인당 평균 채무액은 31만1천원으로 98년말 21만원에 비해 50%가 증가했다. 특별,광역시의 1인당 평균 채무액은 32만8천원이며 자치구의 1인당 채무액은 1만원이었다. 자치단체 중 1인당 평균 채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108만7천원이었으며 채무가 없는 곳은 과천, 울주, 옹진 등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 1인당 채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로 68만9천원이었으며 다음이 부산 58만7천원, 대구 53만3천원, 광주 52만9천원, 대전 39만6천원, 울산 38만원, 서울 20만원, 강원 19만8천원, 충남 17만3천원 등의 순이다.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곳은 서귀포시로 108만7천원이었으며 다음이 함평군89만6천원, 의령 81만1천원, 완주 75만5천원, 청도 74만1천원, 무주 73만원, 남제주71만4천원, 가평 59만6천원 등이다. 지자체 인구 1인당 평균 채무액은 지자체가 안고 있는 지방채와 채무부담을 합한 것을 지역주민 숫자로 나눈 것으로 이자를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로 주민들이 부담하는 액수는 이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해당년도에 지방채 발행이 특별히 많은 자치단체의 경우 채무액이 과거에 비해 비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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