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천구 목동 4ㆍ5ㆍ6단지 경인고속도로변에 자리한 총길이 1.3㎞, 연면적 3만678㎡의 완충녹지를 내년 말까지 생태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고속도로의 소음과 배기가스로부터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녹지로 조성됐으나 버즘나무ㆍ이태리포플러 등 키 큰 나무만 심어져 있어 태풍이 불어 나무가 쓰러질 경우 대형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시는 사고위험이 큰 나무를 일부 제거하고 느티나무ㆍ왕벚나무ㆍ참나무ㆍ고로쇠ㆍ산딸나무ㆍ산수유ㆍ수수꽃다리ㆍ조팝나무 등 다양한 키의 나무를 심어 다층구조의 자연숲 형태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