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모바일리더 "올해를 싱크시장 세계 강자 도약 원년으로"

中·日·동남아 등 공략 박차… 조만간 가시적 성과 나올것<br>클라우드 싱크 등 전망 밝아 매출 150억 이상 달성 기대




"현재 중국∙일본∙동남아시아지역 정보기술(IT)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중순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정정기(43∙사진) 모바일리더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올해를 글로벌 싱크시장의 강자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바일리더는 싱크솔루션 개발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싱크솔루션은 휴대폰 등의 휴대기기에 저장된 전화번호∙일정∙메모 등의 개인정보와 사진∙동영상∙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PC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태블릿PC 등 싱크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기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다 대용량 데이터 활용도도 높아지면서 싱크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대표는 "주로 전화기로만 활용되는 피쳐폰과 달리 스마트폰은 개인정보 관리에 애플리케이션 구매∙설치 등 데이터 활용범위가 넓다"며 "스마트폰과 PC데이터를 연동하는 싱크솔루션 기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팬택 등 휴대폰 제조업체는 물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에 MP3, 인터넷전화(VolP) 제조업체까지 다양하다. 정 대표는 소프트웨어업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인건비를 받지만 해외에서는 제품을 수출하면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제품 판매량에 따라 로열티를 지급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용역 기반이 아닌 제품 기반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해외사업 확대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리더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 참여해 안드로이드 OS용 PC Suite, 클라우드 싱크솔루션, 개인용 아웃룩 구글 싱크 Suite 등 신제품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정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참가였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참가에 의의를 두라고 했지만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으면서 직원들도 자신감을 얻었다"며 "해외업체들이 제품 납품을 의뢰해 검토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매출 15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40억원 이상을 달성해 올해도 최대 실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특히 올해 본격적인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분야로 클라우드 싱크를 꼽았다. 클라우드 싱크란 컴퓨터 하드디스크 대신 웹에 데이터를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동조화 기술이다. 정 대표는 "국내 통신사와 포털,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털, 통신사와 연계한 클라우드 싱크솔루션 상용화에서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개별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을 개발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싱크솔루션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리더의 최근 주가가 공모가(1만5,000원)를 밑돌고 있는 데 대해 정 대표는 "싱크솔루션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관심도가 떨어진 것 같다"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싱크기술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면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업설명회(IR)를 자주 열어 투자자들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해외 고객사 확보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올 중순 기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에게 경영계획과 실적전망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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