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녹십자가 2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증가한 30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25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며 “1분기의 부진을 한 번에 만회하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수출 호조에 따른 외형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3.0%포인트 개선된 11.3%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녹십자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늘어난 2,945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5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