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약품, FTA협상 영향 미미

올들어 주가하락은 과매도

한미약품이 가파른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들어 지속된 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이 된 한미 FTA 협상의 의약품 특허기간 연장 가능성도 실제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의 주가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매도에 따른 반등효과와 실적개선 기대감이 맞물려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000원(6.19%) 오른 12만원으로 마감, 사흘 동안 15% 넘게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은 11일 “시장 우려와 달리 한미 FTA 협상 타결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한미약품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데다 올해부터 본격화할 해외 제네릭 시장 진출과 베이징한미약품의 초고속 성장 등의 요인이 작용해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허 보호기간이 최대 2년 연장돼도 이는 앞으로 도입되는 신약에만 적용되는 10년 뒤의 이슈”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대형 슈퍼제네릭 5건을 포함해 총 25건의 신제품 출시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0%, 45.9%씩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8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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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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