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교류왕국으로서 진취적인 기상과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백제 역사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현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모토로 42개의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마을, 백제등불향연, 어린이 창극 ‘무령’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전통·문화예술공연, 각종 경연대회,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기타 병행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웅진성 퍼레이드는 27일과 10월 3일에 중동초등학교-중동교차로-공주세무서 구간에서 열리는데 각각 2,000여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각 읍면동 고유의 퍼포먼스를 연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하나의 퍼레이드 프로그램인 ‘페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그동안 신관지역에서만 열리던 것을 올해에는 강남지역까지 확장해 진행한다. 10월 3일에는 강남지역인 공주고등학교부터 연문광장 구간에서, 4일에는 강북지역인 신월초등학교부터 공주대 후문 구간에서 화려한 행렬을 연출할 예정이다.
백제마을은 미르섬으로 자리를 옮겨 다채로운 체험들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해 가장 호응이 좋았던 백제등불향연은 올해 대폭 보강해 가을밤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은 가수 AOA, 바다, 정동하, 퀸비즈, 박상철, 금잔디 등을 초청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음악잔치를 열 예정이며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은 국악의 우수성을 알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공주사랑콘서트에서는 가수 박현빈, 빅마마의 이영현 등이 출현해 시민과 관광객의 함께하는 공연을 펼치며 민속풍장단, 공주전통놀이 한마당, 선상의 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또한 이번 백제문화제는 다양한 전시프로그램도 이목을 끌고 있다. 백제문화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문화제 주제관을 비롯해 공주국제미술제, 공주문화사진전, 금강자연비술비엔날레, 지역미술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공주시 웅진동 ‘고마’에서 열리는 한중일 문화교류전과 한·중·일 공예전은 삼국시대 동북아시아 3개국의 교류 문화재와 우수 공예품이 전시돼 고대 동아시아를 주름잡던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