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재입찰에 국내업체 외에 해외업체 3곳 등 모두 5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산업자원부는 한전기공 재입찰 입찰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두산중공업과 효성 등 국내업체 2곳과 해외업체 3곳 등 모두 5곳이 응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첫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해외 3개사에는 첫 입찰 때 의향서를 내지 않았던 알스톰 등 프랑스계 2개사와 미국계 1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번째 입찰에서는 두산중공업과 효성의 2파전 양상을 띠었으나 이들의 인수희망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하는 바람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유찰됐다.
한전기공은 지난 84년 한전의 100%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 개보수업체로 자산이 2,709억원에 이르고 지난해 매출 4,286억원에 당기순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