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림산업, 주가 더 오른다"

미래에셋 "건설 수익성 개선"

대림산업이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유화부문의 호조로 앞으로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미래에셋증권은 “대림산업 건설부문이 지난해 1ㆍ4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며 “에틸렌시장 호황으로 유화부문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져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건설부분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ㆍ4분기 5.4%수준에서 2ㆍ4분기 6.3%, 3ㆍ4분기 7.9%에 이어 4ㆍ4분기 8.8%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1억8,000만달러의 이란 LNG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했다”며 “여기에 이란 사우스파2단계, 쿠웨이트 정유시설 공사 등 중동지역의 대규모 공사 입찰에 참가하고 있어 2월 이후 본격적인 해외플랜트 수주모멘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화부문도 최근 에틸렌부문의 마진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0%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여천NCC(YNCC)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림산업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44억원, 3,8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7.1%, 46.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최근 뚝섬지구 주택사업에 대한 수익성 저하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감정가 및 용적률 상향조정 가능성이 충분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가 매수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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