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 'LG의인상' 첫 수상자에

교통사고 피해자 구하려다 숨져

LG복지재단 유족에 위로금 1억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서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하던 중 트럭에 치여 숨진 특전부대 부사관 정연승 상사 영결식이 열려 영정과 운구행렬이 장례식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LG복지재단은 고 정연승(35) 특전사 상사 ‘LG 의인상’ 첫 수상자로 선정하고 유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고 10일 밝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관련기사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 정 상사는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달려 오던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정 상사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복무해 부대원들의 귀감이 돼왔으며 평소에도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 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주저 없이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상사는 유족으로 아내와 여덟 살, 여섯 살의 어린 두 딸이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