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세계최대 이통사 英 보다폰과 전략적 제휴

전세계 단일요금제 등 새 서비스 길 열어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영국 보다폰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려 70개국에 진출해 있는 보다폰과 손을 잡으면 KT의 활동영역도 그만큼 넓어진다. 이날 KT는 아시아 11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모임인 '커넥서스'를 통해 보다폰과 협력 논의에 들어갔다. 커넥서스는 아시아 사업자들의 서비스 협력을 위해 지난 2006년 출범했으며 KT 외에 일본의 NTT도코모, 홍콩 허치슨 등 아시아 지역 11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보다폰과 본격적으로 제휴를 맺을 경우 KT를 포함한 커넥서스 회원사들은 보다폰이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통용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진출한 국가들에 보다폰도 서비스하고 있을 경우 KT가 보다폰과 협력, 각국의 삼성전자를 위한 화상통화 서비스나 전세계 단일 요금제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밖에 로밍서비스도 더 다양해질 수 있다. 이전보다 로밍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거나 요금이 저렴해질 수 있다. 현재 KT가 42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가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되는 경우도 가능하다. 보다폰은 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ㆍ미주ㆍ호주 등 전세계 70여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전세계 이동통신업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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