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빨라진다

제3경인고속도 임시개통 등<br>광역교통망 개설 잇달아<br>강남 진입 30분대로 당겨져

올해 광역도로 및 철도의 잇따른 개통으로 인천에서 수도권 남부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도심권 등으로의 연결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26일 인천시와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과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다음달 3일 임시 개통된다. 길이 14.3km, 왕복 4~6차선의 제3경인고속도로는 시흥시 논곡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 송도해안도로를 거쳐 인천대교와 연결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려면 종전의 공항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하면서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으나 이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보다 20km, 시간으로는 20분 이상 단축된다. 또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간 40.3km 구간이 지난 2007년 3월 개통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연장노선인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20.7km가 완전 개통된다.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연장 노선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비롯해 홍대입구, 공덕, 서울역 등 총 4개역이 추가로 신설된다. 개통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바로 연결되는 직통열차와, 구간마다 서는 일반열차로 나눠 운영되며 직통은 총 구간 40분, 일반열차는 50분이 소요된다. 인천 계양구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여의도 및 도심지역은 물론 서울강남역까지도 열차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강남이나 여의도, 도심지역까지 진입하려면 1시간~1시간30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3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단축되는 셈이다. 한편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지난 12일 경인선(국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고 서울역에서 송도까지 급행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이 급행노선이 신설되면 현재 1시간이 소요되는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경기도는 송도~청량리역 사이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노선도 제안해 놓은 상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