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지않았을 땐 한약을, 결혼한 다음에는 양약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같은 사실은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곽동일 교수가 작년 7월부터 올4월까지 정신과를 찾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곽교수에 따르면 한약은 미혼의 60.7%, 기혼자의 39.3%가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양약의 경우 기혼은 76.4%를 차지하는 반면, 미혼은 17.7%만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곽교수는 기혼자의 경우 서구적 건강개념이 강한 배우자나 자녀의 영향으로 양약을 선호하고 미혼자는 전통적인 질병의 개념에 익숙한 부모 때문에 한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02)920_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