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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를 통해 리더가 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지를 더 확실히 알게 됐어요." (이동근 학생·서울 잠일초등6)
서울의 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192명이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지구촌 리더를 향한 큰 꿈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마련한 '제43기 서울시 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합동 수련회'가 23~24일 경기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열렸다.
첫날 김태규 알리안츠생명 상무는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17세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의 위협에도 무릅쓰고 소녀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와 아동 인권을 위해 투쟁했다"며 "어린 소녀의 외침이 세상을 바꿨다. 여러분도 말랄라처럼 반짝반짝한 눈, 마음속에 큰 꿈과 자신감을 품고 열심히 생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송기기 서울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친구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면서 믿고 따라오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키워달라고 강조했다.
문현석 소년한국일보 사장도 "비록 이틀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가운데 관계를 맺고 나아가 모든 사회관계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감사ㆍ배려ㆍ협력하는 리더 되기'를 주제로 한 안상열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전문위원의 강연과 비보이 댄스 공연, 캠프파이어 등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아침에 오색 단풍 아래서 달리기를 한 후 '어린이 재무관리 다섯가지 포인트'를 주제로 한 고명호 알리안츠생명 웰스매니저의 금융경제 교육과 '우리도 우주 여행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 정홍철 스페이스스쿨 대표의 특강 등을 들었다. /용인=한혜림 소년한국일보 기자 imagine@s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