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이 뛴다 SK] SK telecom

유·무선 통합 서비스시장 선도

SK텔레콤은 올해 IPE사업 중심의 신성장동력 구체화 등을 통해 세계 이동통신업계의 리더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정만원(왼쪽 두번째) SK텔 레콤 사장이 최근 '구성원과의 소통 한마당' 행사에서 신사업 육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SK텔레콤는 올해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의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정만원 사장은 "올해 극세척도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네 가지를 설정했다. 유무선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한 통합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생산성증대(IPE) 등 미래 성장사업과 글로벌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역량 강화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실현을 위한 '강한 조직문화'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합사업자의 실질적인 등장, 스마트폰 확산, 3G와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의 진화 등으로 올해 유무선 컨버전스(융합)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시장을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유선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기업사업단을 기업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박인식 신임 부문장에게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도록 했다. 정만원 사장은 이에 대해"향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유무선 통합시장의 대응을 신속하고 더욱 유기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올해 '무선인터넷'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출시되는 15종의 스마트폰 중 12종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는 등 개방과 오픈형 무선인터넷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집에서 쓰는 이동전화를 인터넷전화 수준으로 쓸 수 있는 유무선대체서비스(FMS)와 초당과금제 도입 등으로 고객친화적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액형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스마트폰에만 탑재되던 와이파이(무선랜) 기능을 일반 휴대폰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가는 단말기는 25종 정도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SK텔레콤이 한해 출시하는 단말의 50% 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1명의 고객이 이동전화, 노트북, PMP 등 여러 단말기를 이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이용의 추세에 맞춰, 하나의 무선인터넷 요금제만 가입하면 다양한 단말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디바이스 요금상품'를 올해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성장정체에 빠진 이동통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IPE 중심의 미래 성장사업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PE 사업단을 CEO 직속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지난해 40여명에 불과하던 사업단 직원을 200여명까지 늘렸다. SK텔레콤은 법인, 산업, 공공부문을 상대로 산업 전반의 생상성을 향상시키는 IPE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만원 사장은"SK텔레콤의 노력만으로는 IPE 사업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다"며"성공적인 IPE사업 추진을 위해 통신사업자가 아닌 다른 산업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중국 중심의 글로벌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사령탑으로 해외통인 서진우 컨버전스&인터넷(C&I) CIC 사장을 임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