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는 휴게소 내에 결혼식장을 마련해 놓고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기 힘든 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황간휴게소는 지난 9월 휴게소 고객 쉼터 전망대 인근에 300㎡ 규모의 결혼식장을 조성, 일반 예식장을 이용할 수 없는 예비부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지난 9월 개장 직후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탄생한 이후 월 평균 1회 정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며 “예비부부들에게 사진 촬영비와 음식값 등 부대 비용을 대폭 할인해 주는 만큼 내년 봄 예비부부들의 많은 신청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