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6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에 있는 GCF 사무국에서 열린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는 올해 11월 예정된 제11차 이사회에서 첫 사업을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에 앞서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투자기준을 설정하고 정보공개 및 사업종료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등 사업승인 절차와 조건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공공프로젝트에 대한 GCF 자금지원 중 무상증여 비율(양허성) 기준을 설정하고 GCF 사업을 맡을 이행기구를 추가 인증한다. 현재 인증 검토 대상은 개도국 기관 5개, 국제기구 8개 등 총 13개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방안도 논의한다. 한국은 GCF 윤리감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관련 분야 정책 마련에 참여한다. 이밖에 이번 이사회에서는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의 대응방안 등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