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재경부차관은 26일 "통합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청와대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이사장후보추천위로부터 3명의후보를 넘겨받아 통상적인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인사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하는 경우는재경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재경부 장관이 직접 최고경영자를 임명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면서 "이런 기관은 자산관리공사.예금보험공사.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 국책기관들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통합거래소 설립추진위원회는 이사장후보추천위원들로부터 3명의 후보를 넘겨받아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면서 "이 검증작업을 거친뒤 1∼2명의 후보를 통합거래소 주총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사장후보 공모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답을하지 않았으며 산업은행총재를 지냈던 정건용 후보가 사퇴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설립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정 후보와 통화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