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2차 협력업체 부도로 생산차질 우려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 중 한 곳의 부도로 일부 1차 협력업체가 부품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해 현대차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지난 2일 경주 용강공단 내 현대차 2차 협력업체인 H정밀이 부도 처리됨에 따라 이 회사로부터 차체 부품을 공급 받아온 울산지역 일부 1차 협력업체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H정밀이 제공하는 차체 부품은 모두 현대차 울산공장 4공장에서 생산하는 승합차 스타렉스 부품이다. 이들 1차 협력업체는 대략 8개 안팎에 이르며 그나마 재고부품이 1∼2일치밖에 없어 부품 공급이 계속 이뤄지지 못할 경우 생산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1차 협력업체마저 생산이 중단되고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모기업인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모델인데다 재고가 많이 쌓여 있어 당장 차질을 빚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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