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중국 지앙쑤성의 창저우법인이 현지 과학기술청으로부터 건설장비 부문 '기술 및 지식밀집 기업'으로 선정돼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기술 및 지식 밀집 기업은 기술 향상과 자국 산업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가 선정하는 일종의 우수기업으로, 각 성의 과학기술청 심사와 전문가 자문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중국에서 현지와 외국계 업체를 통틀어 건설장비기업이 선정된 것은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중공업은 중국 국가세무총국으로부터 외국기업 소득세법 실시세칙에 따라 기업소득세 세율을 현재 30%에서 외국기업 최소세율인 15%로 감면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 창저우법인은 지난 95년에 설립되어 매년 150%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2억6,000만 달러의 매출달성이 예상되는 등 중국 건설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