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물 임상시험은 지난해 6월부터 돼지를 대상으로 한 정맥혈관 연결 시험으로, 이번 시험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대동물 시험은 돼지의 하대정맥 (IVC) 및 외경정맥에 혈관문합기를 연결하고 3~5개월간 혈관의 흐름 상태를 관찰하는 것으로, 막힘 없이 혈액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향후 간 이식이나 여러 가지 장기에 대한 혈관문합을 진행하려면 다양한 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올 해부터는 혈관문합기 디자인을 일부 보완하여 실질적인 돼지의 간 이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1차 대동물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2차 동물임상시험 등 단계를 거쳐 계획대로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혈관문합은 장기 이식 시 혈관을 연결해주는 시술 방식으로 빠른 시간 내에 혈관을 봉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기 이식은 수술시간이 길어질수록 상온에서 장기가 입게 되는(온허혈 현상) 피해가 커지므로 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온허혈 현상은 장기를 이식하는 동안 혈액이 흐르지 못하여 발생하는 현상으로, 기존의 봉합사를 이용하여 연결 시 혈관 연결에만 3시간 이상이 걸렸다. 혈관문합기를 사용하면 30분 안에 모든 혈관을 연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허혈 시간을 줄이고 이식수술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