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위권 손보사, 리레이팅에 주목하라"

손해보험업종의 기존 대표주인 삼성화재[000810]와 코리안리[003690]를 대신해 현대해상[001450]과 동부화재[005830] 등 2위권 손보사들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증권은 7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 간담회에서 이들 2위권 손보사들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대체로 15% 안팎의 고수준에 이르고 있는점과 고배당을 예상케 하는 수익의 안정성을 투자 유망요인으로 꼽고 이들 종목에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삼성증권은 "증권사들의 ROE가 대체로 5%선, 은행들이 10% 초반대로 2위권 손보사들의 ROE는 금융권 최고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아울러 고배당으로 인해 펀드들의관심도 높게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손보업종 대표주 삼성화재가 자산 5조원선을 넘으면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 영업을 시현하는 '규모의 경제'에 진입했음을 상기시키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자산규모가 이미 이 선을 넘었거나 근접하고 있는 점도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계열사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등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과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보험료 대폭 할증 등 정부의 정책기조가 손보사에 우호적인점, 노령화 사회 진입으로 민영건강보험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점 등도 주목해야 할 모멘텀으로 들었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6배 선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하나 3∼6개월 정도를 두고 볼 때 PBR 0.75배선까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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