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스티브 패터슨 회장이 소속팀의 루키 하승진(19)의 급성장에 찬사와 더불어 애정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패터슨 회장은 2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홈페이지를 통한 팬들과의 대화에서 한국인 출신 센터 하승진에 대한 질문에 "하승진은 올해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하승진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하지만 주전 빅리거가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패터슨 회장은 "우리는 그가 계속 성숙해지길 고대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며 빅리그에서 영향력있는 선수가 되려면 수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정말 경기에 헌신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하승진은 조만간 출국해 내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대학에서 벌어지는 아메리카 서머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