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를 묵과할 수 없어 세계 각국어로 ‘독도 역사 우표첩’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우표첩 전문 제작업체인 아이티앨범(www.italbum.co.kr)의 권형석(44ㆍ사진) 대표는 30일 세계 각국어로 된 ‘독도 우표첩’을 내면서 “일본 정부의 방조하에 이른바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급기야 일본 정부가 중등교과서에 일본 땅임을 명기하는 방침을 정하기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은 그동안 조용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대한 로비를 통해 영토 침탈의 준비를 해왔고 이제 이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음모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간한 우표첩에는 독도의 사계절 비경과 독도가 우리 땅임을 밝혀주는 역사자료 등이 담겨 있다. 지난 2005년에도 한글과 영어로 독도 우표첩을 발간한 권 대표는 “독도가 우리 땅임은 수많은 역사자료로 명백히 밝혀지고 있지만 우리의 안일한 대처로 일본 측에 빌미를 주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와 학계ㆍ민간이 공동으로 외교적인 노력과 관련 자료 정비,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봐도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둬 우표첩을 만들었다”며 “국민들은 물론이고 국내외 공관 및 세계의 도서관에 독도 우표를 널리 보급해 일본의 만행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땅! 독도’라는 제목의 이 우표첩은 8월1일부터 국내 시판되며 관련 기관 및 기업 협찬으로 재외공관과 도서관에는 무료로 보급된다. 권 대표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독도 연구ㆍ수호 단체에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BNN네트워크에서는 이 우표첩을 구매하면 전자책 솔루션(50만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