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지수 숨고르기 속에 외국인 매수행진 지속

(오전증시)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동반상승로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기술적 부담이 작용하며 시장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전일 870선에 근접해가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한 뒤 이후 소폭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16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들도 700억원 이상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3%이상 하락하고 금융, 유통 건설 등 대부분 업종 약세권으로 밀리는 모습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 섬유의복 등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55만원 안착을 시도하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lg전자 삼성sdi 등이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등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한편 아시아 조류독감 확산에 따른 우려로 오양수산, 동원수산, 대림수산, 사조산업 등 수산주들의 초강세 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전일 12일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난 LG카드가 오늘도 9%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이 11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과 국내기관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NHN의 지난해 4 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옥션과 다음 등 업종전반에 실망 매물을 불러오며 인터넷 업종의 낙폭이 가장 확대된 모습이고, 디지털컨텐츠와 운송 등도 2%안팎의 하락세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 또한 지수하락과 함께 3일만에 반락세를 보이는 한편, 하나로통신이 상대적으로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전일 급락했던 은행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일 하락했던 기술주들과 수출주들도 비교적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면 항공주는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이후 1주일만에 문을 연 대만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시장참여와 기술주들의 강세로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단기 상승폭이 과다하다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오늘도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지속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해외 뮤추얼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며 확대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글로벌 유동성 강화와 함께 연초 이후 월별 사상 최대규모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행진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강화로 인한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 초점을 맞추고 주식비중 축소보다는 외국인 선호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포르폴리오 유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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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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