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마음의 창

레이더비전 라식보다 효과 커눈은 '물건을 보는 감각기관'으로 사물을 식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상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집에 창문이 있어 안과 밖을 볼 수 있듯이 사람에게도 눈이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주는 창문 구실을 한다. 그래서 눈을 일러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 이러한 눈이 심한 근시 또는 난시가 있어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흐리게 보인다면 얼마나 짜증이 나겠는가. 이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감하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시력이 나빠 두꺼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표정이 어둡고 다소 상기돼 있다. 눈동자의 초점은 흐리고 외관상 약간 모자란 듯한 인상을 풍기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가운데는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서 외톨이로 지내는 경우도 많다. 이런 내면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평생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팔자구나"하고 자포자기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력교정술이 보편화되어 주위에 아는 사람 한 두 명쯤은 시력교정술을 받았고, 과거에는 고칠 수 없다고 하던 다양한 종류의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일이 늘고 있다. 눈부신 과학의 발달은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자동으로 찍어내듯이 안과에서도 시력을 자동으로 찍어내는 시대를 오게 만들었다. 완벽한 안구추적장치와 현저히 작아진 레이저 빔을 갖춘 '레이더 비전'의 개발 덕분이다. FDA의 공인을 받은 레이더 비전은 이전의 라식수술보다 결과나 안전도 면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플러스 라식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레이더 비전의 안구추적장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비행물체 이동추적장치를 적용한 것으로 1초에 최고 4,000번까지 떨 수 있는 안구의 움직임을 감안, 각막에 레이저를 골고루 쏘아 각막표면을 완벽한 구형상태로 유지해주면서 깎아낸다. 교정이 가능한 레이저 빛이 닿을 수 있는 각막의 지름은 8미리로 기존 6미리보다 넓으므로 교정되지 않은 바깥부위로 빛이 들어가 불빛이 퍼지는 현상이나 눈부심 등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시력개선 효과도 마이너스 9디옵터 이하도 평균 1.0~2.0으로 향상된다.(02)514-9111,http://www.yoonho.co.kr /박영순(윤호병원 안과원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