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ㆍLG전자 중복 추천

현대모비스가 현대ㆍ기아차의 수출 증가에 따른 납품 증가 기대감으로 여러 증권사로부터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특히 현대ㆍ기아차 수출 증가 및 현지 생산 증가로 현대모비스의 부품 수출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3.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실적 발표 예정인 LG전자도 여러 증권사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필립스LCD의 3ㆍ4분기 순이익이 LCD 업황 호조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 LG전자도 지분법 평가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의 경우 자사주 소각에 따른 유통 물량 감소 및 주당 순이익 향상이 기대된 점이 추천 배경으로 지목됐다. 현대증권은 한진해운이 대한항공 주식 처분으로 지난 주말 급락했지만,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며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 측면에서 한진해운은 현대상선에 비해 할인 거래될 이유가 없으며 매도 압력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대덕GDS는 디지털 가전 시장의 성장으로 PCB 생산업체의 수주량이 회복되는 등 4ㆍ4분기부터 PCB 업황이 회복세를 전환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기대된다. 대우증권은 대덕GDS에 대해 신규 사업인 연성 PCB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이지만 2004년부터는 회사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한화석화에 대해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관심을 주문했다. 석유화학 제품 수급상황 개선으로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화로 지주 회사 역할이 이양되는 점이 긍정적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동원증권은 이번주 실적 발표 예정인 삼성SDI가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썬코리아전자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근거로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피앤텔은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이 3ㆍ4분기에 회복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태광ㆍ파워로직스ㆍ서울반도체가 주간 유망 종목으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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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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