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업자 이해보다 방송공익성 우선을"

임기 마치고 강단서는 노성대 방송위원장


"사업자 이해보다 방송공익성 우선을" 임기 마치고 강단서는 노성대 방송위원장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노성대(앞줄 가운데) 방송위원장을 비롯한 2기 방송위원들이 12일 이임식을 마친 뒤 마지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2기 방송위원회가 12일 방송위원 이임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노성대(66) 방송위원장 등 2기 방송위원 9명은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이임식을 갖고 새로 출범하는 3기 방송위원에게 바통을 넘겼다. 노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방송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위원회의 정당성에 대한 도전이 있었지만 오히려 위상이 높아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면서 지난 3년간 방송환경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새로 취임할 3기 방송위원들에게 "사업자간 이해관계에 얽혀 정책방향을 정하기 어려울 때엔 스스로 도덕적으로 무장돼야 한다"며 방송의 공익성을 거듭 주문했다. 또 방송ㆍ통신 융합환경에 따른 위원회의 위상 제고와 관련, "디지털환경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시청자주권을 지켜가는 한 위원회 존재의 당위성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위원회의 역할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기를 마친 상임위원 5명 중 4명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오는 9월부터 교수 자격으로 대학 강단에 서기로 했다. 노 위원장은 가을학기부터 고향인 광주의 광주대 언론대학원 석좌교수로 출강해 강의를 맡기로 했다. 이효성 부위원장은 취임 전 재직하던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복직할 예정이다. 양휘부 상임위원도 올 가을학기부터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빙교수로 1년 예정의 영상정책 강의를 맡게 됐고 박준영 위원은 9월부터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방송정책론'을 강의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7/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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