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냉연값 인상 잇따라

자동차·냉장고·세탁기등 후방제품 도미노인상 예고

냉연값 인상 잇따라 자동차·냉장고·세탁기등 후방제품 도미노인상 예고 포스코ㆍ동부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원료비 상승에 따라 열연ㆍ냉연강판(자동차ㆍ전자제품용 철판) 등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연강판이 주로 쓰이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냉장고ㆍ세탁기 등 후방산업의 제품가격 인상이 도미노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19일 열연제품 가격을 종전 톤당 48만5000원에서 54만원으로, 냉연강판은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등 원료비가 전년대비 45% 늘어났고 해외 경기 호조에 따른 세계 철강수요 증가로 국내에 수입되는 철강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원자재 수입 감소와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어 국제가격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부제강은 내달 1일 출하분부터 냉연강판을 톤당 66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폭은 톤당 5만원에 달한다. 유니온스틸 역시 내달부터 톤당 5만5,000원 인상된 67만원5,000원에 냉연강판을 출하하기로 했다. 현대하이스코도 조만간 냉연강판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이번 냉연강판 가격의 인상은 올 3ㆍ4분기 국내 업체들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열연강판(냉연강판의 원재료) 가격이 톤당 450달러에서 510달러로 60달러 인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요 철강업체 냉연강판 생산 추이 포스코 875만톤 동부제강 220만톤 현대하이스코 200만톤 유니온스틸 120만톤 *자료=철강협회, 2003년말 기준 김홍길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4-08-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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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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