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아드보카트 앞에서 교체 출전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프턴)이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설기현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1분 올리핀야나 대신 투입돼 24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0분 알렉산드리 푸르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종료 8분 전 스코틀랜드 출신의 노장 콜린 카메론이 발리슛을 꽂아넣어 1-1로 비겼다.
지난달 30일 웟포드전에서 81일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은 설기현은 교체 투입된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사각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갔다.
또 문전으로 낮은 센터링을 올려 클라크의 힐패스로 찬스를 이어주는 등 활약을펼쳤다.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와 설기현 등 해외파를 점검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다닌 아드보카트 감독은 4일 오전 11시25분 KL865편으로 귀국한다.
입력시간 : 2005/11/02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