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 50년, 주거 패러다임 바뀐다] 롯데건설

그린홈·초소형 아파트로 차별화

롯데건설은 미래 주택 개발을 위해 독창적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초미니주택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캐슬의 친환경 에코광장 조감도.

롯데건설의 미래형 주택 키워드는 '그린홈'과 '초소형' 으로 압축된다.

친환경 주택인 그린홈을 위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술 개발은 물론, 미래의 1ㆍ2인 가구 수요를 대비한 초소형 주택 개발에도 경쟁사들보다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린홈과 관련해서는 옥상 텃밭, 미소수력발전시스템, 이중개페창호 등의 기술이 돋보인다.

옥상 텃밭은 말 그대로 아파트 옥상에 텃밭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열전도율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건물의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미소수력발전시스템은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1,000가구 규모의 단지를 기준으로 직경 200㎜ 상수도 공급관에 설치할 경우 연간 약 200만원의 관리비가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또 난방비를 세대 당 연간 약 30% 정도 줄일 수 있는 이중개폐창호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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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개폐창호는 기존 시스템창호와 달리 안쪽과 바깥쪽 창호를 분리해 개폐할 수 있는 것으로, 현행 법적 기준보다 단열 성능이 20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가구당 전기요금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특히 초고층 랜드마크로 지어질 잠실 제2롯데월드에 그 동안 공들인 모두 친환경 기술을 집약시킬 계획이다. 무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직형 풍력 발전기가 건물 옥상에 설치되고, 건물 고층부의 외벽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를 설치해 태양열 에너지로 건물 전체의 온수와 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가연성 쓰레기를 고체 연료로 가공해 난방에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소형 주택 분야와 관련해서는 벌써 '캐슬 루미니'라는 상품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슬 루미니는 차별화는 빌트인 시스템의 브랜드다. 30㎡ 정도의 초소형 주택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기존 주택의 2배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설계다. 평소에는 평범한 벽과 바닥이지만 문을 열면 네 방향에서 침대ㆍ옷장ㆍ책장ㆍ미니바ㆍ테이블 등 다양한 가구가 나온다. 욕실에는 벽면 전체에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ED 아트 월을 설치하고, 주방 테이블에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테이블이 놓이게 된다.

박영준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디자인전략담당 차장은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컨셉트를 기존으로 소형 아파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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