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인터넷(IP)TV업체 셀런에 최종 인수됐다.
삼보컴퓨터는 셀런이 채권단 동의를 받고 법원인가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삼보컴퓨터 인수 본계약을 맺은 셀런의 인수절차가 마무리됐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2005년 5월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셀런은 지난 6월말 1,220억원의 인수가액을 제시해 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었다. 삼보컴퓨터는 정리 채무 상환 및 신주발행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보는 법정관리 졸업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연말 성수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보컴퓨터는 앞으로 삼보의 PC기술력과 셀런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컨버전스 멀티미디어 업체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