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IT컨설팅사와 제휴… 브랜드지재권 공유키로<br>대규모 인적교류로 IT기술·경영노하우 확보
| 김인 삼성SDS 사장과 행크 브로더스 캡제미나이 유럽/아시아 총괄 사장이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캡제미나이 유럽지사에서 제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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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2010년 글로법 톱10기업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삼성SDS는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공동사업 전개 ▦IT서비스 방법론과 교육 공유 및 인력교류 ▦양사간 브랜드, 지적재산권 공유 등을 내용으로 캡제미나이 사와 사업공동체 수준의 제휴를 맺었다.
캡제미나이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IT컨설팅분야 3위이자 종합 IT서비스 8위 업체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 캡제미나이에 사업기회 발굴, 노하우ㆍ개발인력 공유 등을 지원하며, 캡제미나이는 유럽, 북미지역에서 삼성SDS를 도와주게 된다.
삼성SDS는 아시아 선두 IT서비스 업체면서도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캡제미나이는 아시아 시장이 전세계 매출액 10조원 중 1%미만(700억원)으로 취약한 상태여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각자가 필요한 부분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이번 제휴를 통해 컨설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2010년까지 글로벌 TOP10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고객 및 개발 역량을 공유하는 등 정기적으로 사업협력 위원회를 개최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엔지니어링아웃소싱(EO) 신규사업에 캡제미나이의 인도개발센터 EO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제너럴모터스(GM), BMW, 시티뱅크, 프루덴셜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IT서비스 프로젝트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삼성SDS와 캡제미나이는 IT 서비스 방법론, 경영/기술 등 모든 분야의 교육체계를 비롯해 대규모 인력 교류에 합의함으로써 삼성SDS는 캡제미나이로부터 SW와 HW의 통합 솔루션 등 최신 IT기술과 글로벌 경영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양사가 컨설팅사업분야의 지적재산권과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함에 따라 삼성SDS는 IT컨설팅과 SI를 연계한 대형 컨설팅 사업에서 글로벌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이번 공동사업 제휴는 세계적인 IT서비스ㆍ컨설팅업체로 성장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TOP10 진입을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