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그룹이 올해부터 듀얼클러치(DCT)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아이씨는 DCT와 경합하지 않는 수동변속기 비중이 높아 시장 변화의 수혜를 누릴 ”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디아이씨는 지난 1976년 설립된 파워트레인 부품 전문 업체이다. 사업부별 비중을 살펴보면 자동차 75%, 중장비 16%, 모터사이클 9%로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이 핵심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한국GM, 두산인프라코어 등이며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은 50% 수준이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비 향상 효과가 높은 DCT는 초기 3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디아이씨는 수동변속기 비중이 높아 시장 변화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올해 관련 매출액은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