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의 시청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 흥행에 실패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벌인 올해 월드시리즈 5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8.4%, 점유율은 14%였다. 지난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가 남긴 최저 시청률과 같은 기록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가 맞붙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와 비교하면 무려 28%나 떨어졌다.
특히 지난 1일 펼쳐진 4차전은 같은 시각 벌어진 미국프로풋볼(NFL) 정규리그 경기보다도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NFL 정규리그 경기의 시청률이 월드시리즈보다 높았던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