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전문 케이블TV Q채널(채널25)은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엘리자베스 테일러 스토리」를 방송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일대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엮은 이 작품에서 여배우 셔릴린 펜(사진)이 그녀의 영광과 좌절을 실제모습처럼 재현해냈다.20세기를 풍미했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살 만큼 행복을 누렸지만 고통과 불행도 그에 못지않게 컸던 여인. 철모르던 어린 시절 첫 결혼에 실패하고, 이후 대여섯번의 결혼과 이혼이 반복되면서 그녀는 진통제 과다복용에 알코올중독까지 겹쳐 급기야 요양원 신세까지 지게 된다. 하지만 고비마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일어섰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인생의 황혼을 맞은 지금 에이즈퇴치운동에 앞장서며 제2의 인생을 살고있다.
입력시간 2000/03/31 1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