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KTF 사장이 KT 사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누가 차기 KTF 사장에 오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KT와 KTF에 따르면 현재 유력한 차기 KTF 사장 후보로는 조영주 KTF 수석부사장, 이상훈 KT 전무(연구개발부문장), 김우식 KT 전무(마케팅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막상막하의 지명도와 명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조 부사장과 이 전무가 다소 앞서 있다는 루머도 나돈다. 이밖에 표현명 KTF 부사장과 한훈 전무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앞서 거론된 ‘빅3’에 비해서는 다소 무게가 떨어진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KT 고위관계자는 “8월까지는 아직 2개월이 남아 있어 어떤 돌발변수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유력한 후보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KT와는 달리 KTF의 경우 별도의 사장 선임절차를 마련해두고 있지 않다. 따라서 남 사장이 이른 시일내에 직접 후임 KTF 사장을 지명하거나 공모를 실시하는 방식을 통해 차기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