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TV 수신료 인상안을 승인했다.
KBS 이사회는 9일 오전8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행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안건은 약 3시간 반 동안의 격론 끝에 합의 형식으로 승인됐으며 표결을 거치지 않은 합의 형식에 한 이사가 회의장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이날 이사회의 의결로 수신료 인상안은 방송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방송위는 60일 이내에 인상안을 검토한 후 국회에 상정하게 된다. 한편 정연주 KBS 사장은 10일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