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윈하이텍 "층간소음 줄이는 건자재 신성장동력 육성"

16~17일 일반공모 청약


"건축의 수명을 늘리고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건자재 보이드데크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변천섭(63·사진) 윈하이텍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중공슬래브 방식의 보이드데크를 아파트 등에 적용하면 다양한 맞춤형 리모델링이 가능해 건축물의 수명을 늘릴 수 있고, 층간 소음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대표는 "정부는 20~30년 마다 노후된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 방식의 현 아파트 건축 공정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보이드데크를 사용하면 리모델링이 용이해 건축물의 수명을 늘릴 수 있고 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된 아파트 층간 소음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이어 "윈하이텍이 개발한 보이드데크는 이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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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데크는 슬래브의 중간을 비우고 경량소재를 적용해 기둥식 구조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친환경 제품이다. 변 대표는 "상업용 건물에는 이미 2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아파트 등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축적 기준을 달성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하이텍의 현재 주력 사업은 데크 플레이트다. 데크 플레이트는 콘크리트 타설에 기초가 되는 금속용 강건재다. 건설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공기도 단축할 수 있어 기존 재래식 거푸집 공법을 대체할 혁신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데크 플레이트 적용 면적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3%에 달한다. 변 대표는 "기존 거푸집 공법보다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윈하이텍은 공모자금 중 38억원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7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일반공모청약은 16~17일 이틀간 진행되며 공모 예정가는 6,600∼7,5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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