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달 30일 상반기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럴 때일 수록 실적 호전주와 수급주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박스권 장세 속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실적 호전주와 수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근 강한 상승을 기록 중인 기업들을 살펴보면 실적 호전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조정 성장성 확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를 받고 있는 과정임을 알 수 있고 결국 주가는 기초체력(펀더멘탈)에 기본적으로 반응하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 지속, 3분기 실적 호전 가능성,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력 등을 감안해 볼 때 큰 폭의 조정이 이어지기보다는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종목별 선택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전 기업으로는 CJ CGV, 한국전력, LG유플러스, 호텔신라, CJ제일제당, 강원랜드, 게임빌, 컴투스, 하림, 로만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