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연구개발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뽑힌 연구원 9명을 ‘마스터’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 제도는 사내 연구원들이 해당 분야에서 연구에 전념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 도입한 것이다.
올해 뽑힌 연구원들은 메모리 반도체 핵심소자를 개발해 D램 제품 미세공정에 공을 세운 김일권 마스터,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의 상용화에 기여한 카르스텐 하이츨러 등이다. 삼성전자에는 현재 이들을 포함해 마스터 57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스터들의 상당수는 핵심기술이 요구되는 부품 부문에 분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특허 출원, 논문 발표 등을 통해 삼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드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이승배 플랫폼 연구팀 수석과 이우근 정보기술(IT)개발팀 수석을 신임 마스터로 선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마스터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