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제철화학 "2003년까지 매출 1조 달성"

동양제철화학은 오는 2003년까지 매출액 1조원, 순이익 1,000억원 달성을 골자로한 중장기계획을 마련, 추진에 나섰다고 3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동양화학과 제철화학의 합병법인으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동양화학이 2,080억원에 제철화학을 인수하고, 12월 중순 통합을 결정해 출범했다. 통합법인의 자본금은 860억원, 매출은 8,000억원이며, 폴리우레탄 원료인 TDI, 유리제작에 들어가는 소다회, 타이어제조에 사용되는 카본블랙 등 40여가지 제품을 생산한다. 통합법인은 기존 양사의 조직을 대부분 유지한 가운데 생산품목을 중심으로 7개사업 부로 나눠 제철화학이 3개, 동양화학쪽에서 4개 사업부를 맡기로 했다. 제철화학은 포항 및 광양공장의 타르, BTX, 카본블랙과 전주공장의 창호재 사업부를 맡고 동양화학이 인천 공장의 기초화학품, 시약, 전자부품사업부와 익산공장의 과산화수소사업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철화학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영환경이 양호해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하지 않고 전환배치 등으로 영업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화업계 전문가들은 "동양제철화학은 석탄화학(제철화학)과 석유화학(동양화학)으로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게 장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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