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계청] 표준산업·직업분류 8·7년만에 개정

타자원은 사라진 대신 웹디자이너라는 직종이 생겼고, 양장·양봉업이 쇠퇴하고 있는 대신 컴퓨터게임방운영업이란 업종이 번성하고 있다.통계청은 6일 이같은 사회·경제적 변화상을 반영한 한국표준사업분류와 한국표준직업분류를 각각 8년과 7년만에 개정, 고시했다. 개정된 직업 분류에 따르면 컴퓨터와 관련된 전문가 직업만도 11개다.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 정보보호, 정보시스템감리인, 인터넷서비스관리원, 웹마스터, 멀티미디어에디터, 반도체공정기술자, 반도체소자기술자, 컴퓨터기기술자 등이 그것. 증권전문가 관련직업도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트레이더 등 3가지로 세분됐으며 금융설계사라는 직업도 표준분류에 올랐다. 기타 사업서비스전문가 직군으로는 국제회의기획자, 기획창업상담전문가, 전자상거래관리자 등이 공식직업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선물거래사, 전자상거래관리자, 패션쇼 대리인, 치어걸, 애완견 미용사, 노래방 관리인, 공연 대리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미용사, 산아내원, 이동전화 판매원, 게임오락장 관리인 등이 통계청 분류 공식직업으로 등록됐다. 그러나 타자원, 광대, 만담가, 식자원, 수레운전원 등 쇠퇴한 직업은 통계상 통폐합되고 교사는 시각장애교사, 보모는 보육사 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광대 마술사 곡예사 인형조종사를 미술, 곡예 및 관련준전문가로, 식자원 자동주조식자원 인쇄기조정원을 기타인쇄조판원으로, 창고운반원과 수레 또는 자전거운전원을 화물운반원으로, 타자원 워드프로세싱기조작원을 워드프로세서 조작원으로, 경리사원 급여사무원 부기원을 회계사무원으로 각각 통합했다. 표준산업분류의 경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별정통신산업, 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 컴퓨터시설관리.운영업, 전자상거래업, 반도체 제조용기계 제조업, 액정표시장치 제조업, 전자식진단기기 제조업 등을 새로 등록했다. 또 인테리어 디자인업, 텔레마케팅업, 극단운영업, 컴퓨터게임방운영업, 지주회사, 경제학 연구 개발업, 연금업, 투자상담업, 유가증권 관리 및 보관업, 한복소매업, 마사지업 등도 새로 만들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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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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