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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車그룹 "美 GM 지분 사겠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중국 국영 자동차전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오는 11월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의 주식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매체인 야후 뉴스가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 13년간 관계를 맺어온 SAIC와 GM가 주식 인수 문제와 관련해 비공식적 접촉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GM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러나 GM에 공적 자금을 투입한 최대 주주인 미 재무부가 중국측의 GM 주식 인수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의 GM 투자는 미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하이 자동차는 GM주식을 한자릿수'대로 인수할 의사를 타진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전했다. GM의 기업공개를 추지하는 관계자들은 향후 몇 주 동안 GM 지분을 인수할 투자자를 찾기 위해 외국의 국부펀드들과 회동할 준비를 하고 있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그러나 정치적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외국인의 GM 기업공개 참여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우드 자본, 美 MGM 인수 추진
[해외자본들, 美 기업 사냥]
세계 최대의 영화 제작국인 인도의 영화산업(일명 볼리우드) 자본이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인 MG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 대기업 사하라 인디아 페리워는 미국 굴지의 영화제작사인 MGM을 20억 달러 이상의 가격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하라그룹 관계자는 이날 "상호 이익을 위해 협상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언급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37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MGM은 지금까지 7차례 채무 상환을 유예했다. MGM 채권단은 다음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회생작업을 거쳐 경영권을 스파이글래스 엔터테인먼트사로 넘길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MGM은 여러 기업으로부터 인수를 제안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가장 유력한 후보는 MGM의 경쟁사 타임워너사로 알려지고 있다.
이승현기자 pimp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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