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우노앤컴퍼니 "전자소재 키워 2015년 매출 1000억"


“전자소재 부문을 키워 2015년에는 매출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김종천(사진) 우노앤컴퍼니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노앤컴퍼니는 인조가발을 만드는 업체로 지난 3월31일 자회사인 우노캠을 합병했다. 우노캠은 지난해 303억원의 매출액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전자소재업체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회사가 매출 1,000억원 대의 회사로 크려면 전자소재부문에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는 주 거래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가 만드는 전자소재는 인쇄회로기판(PCB)에 들어가는 접착제 등의 부품으로 인체 유해물질인 할로겐을 쓰지 않아 국제적인 환경규제 움직임 속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소재와 함께 소재사업부로 분류되는 광학소재 분야도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에 기존 변색렌즈뿐만 아니라 고굴절ㆍ초고굴절 렌즈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전인 1ㆍ4분기 매출을 합칠 경우 올해 소재부문은 지난해보다 16.2% 늘어난 352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본업인 가발 사업부문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합성사 매출의 20%를 차지했던 아프리카 쪽 매출이 급증해 올해는 전체의 7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일반 가발보다 2~4배 비싼 고급가발사를 미국에 공급할 예정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대형 거래처가 이탈하면서 합성사 부문의 매출이 134억원으로 16.3% 줄었지만 올해는 196억원으로 다시 뛰어오를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노앤컴퍼니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66억원과 78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현재 보유한 현금유동성도 250억원 정도로 많다”며 “올 1ㆍ4분기 실적은 지난해 4ㆍ4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ㆍ4분기에는 증가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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