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콜라로도 로키스)가 콜로라도 이적 이후 첫 선발 승을 거뒀다. 김선우는 28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4대2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4번째, 콜로라도 이적 이후 2번째 선발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을 보인 김선우는 이로써 시즌 3승2패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5.10에서 4.82로 끌어내렸다. 이날 김선우는 최고구속 94마일(약 151㎞)의 빠른 볼과 예리한 슬라이더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으며 투구 수 71개 중 스트라이크 47개를 기록, 제구력도 안정감을 보였다. 김선우가 선발 승을 거둔 것은 몬트리올 시절이던 지난 해 9월25일 필라델피아필리스 전 이후 11개월여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