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 금형산업 올 수출 3000억 돌파

공격적 글로벌 마케팅 주효<br>연평균 14% 성장 가도

광주의 전략산업인 금형산업이 올해 수출 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역 금형업체의 수출액은 2,927억원으로 전년도 2,463억원에 비해 18.8% 늘었다.


지난해 수출액은 2009년 수출액 2,271억원과 비교해서도 28.8% 신장한 것으로 연평균 14%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지역 금형산업 수출액이 3,0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광주시와 금형산업진흥회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시장 공략을 목표로 2007년부터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작년 한해 일본시장에 정밀금형제품 50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독일에도 해외마케팅 거점을 구축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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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역시 일본, 독일, 터키 등지서 열린 해외 금형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금형수요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함은 물론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활로를 뚫기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벌여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제5회 광주국제금형 및 기계산업전'(GIMMA 2012)에서는 10개국 금형업체를 상대로 총 712억원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이 가운데 52억원을 현장에서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322억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내년에 완공되면 지역 금형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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